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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지는 무조건 파내야 할까? 그대로 두어야 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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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04-11 | 조회 | 1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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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적으로 면봉이나 금속물질을 사용해 귀지를 파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귀지를 파내는 경우 오히려 귀 질환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귀지는 꼭 제거해야 할까? 귀지는 고막과 외이도의 상피세포가 외이도의 바깥쪽을 향하여 원심성으로 움직여 손톱 자라는 속도와 비슷하게 하루 0.05mm씩 바깥쪽으로 귀지가 자연스럽게 배출되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귀지는 지방 성분이 많아 물기가 스며들지 못하고 약산성으로 병원균들이 잘 증식할 수 없다. 또한, 라이소자임을 함유하고 있어 항균성을 지니고 있고 귀지 성분이 외이도뿐만 아니라 외이도 피부 표층에도 녹아들어 세균의 피부 침투를 막아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적당한 귀지는 건강에 이롭다.
자주 귀를 후비면 방어 역할을 하는 귀지가 너무 지나치게 제거되는 것은 물론 외이도 피부의 지방층이 파괴되면서 세균이 쉽게 침범하게 되어 급성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습관적으로 자주 후비면 잘 치료되지 않는 만성 외이도염이 생길 수도 있으며 이런 경우 만성염증에 의하여 귓구멍이 좁아져 청력장애가 올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아기는 어떨까? 아기도 귀지를 일부러 파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초보 엄마들은 아기의 귀지를 파주다가 귀에 염증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그냥 놔두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만약 귀속 청소가 필요하다면 아기 목욕을 마친 뒤 입구를 면봉으로 닦아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단 귀지가 너무 많아 외이도가 막혀 보인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경우 잘못된 면봉 사용으로 귀와 코, 인후 등에 손상을 입은 경우가 있다. 미국 대학병원 한 연구에 따르면 잘못된 면봉 사용으로 인한 손상 중 60%가 8세 미만 어린이였으며 이 중에서도 40%는 3세 미만 아동들인 것으로 발표했다.
대부분 면봉으로 귀를 파다가 얻은 부상이었고 출혈, 통증, 청력 손실, 현기증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고 한다. 귀지는 박테리아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외이도를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겉에서 보았을 때 귀지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제거하지 말고 제거하더라도 면봉 대신 젖은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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