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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보관하면 오히려 영양소 업? 얼려 먹으면 더 좋은 음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6-18 조회 1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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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은 각종 빙과류나 가공식품 등 집의 보물창고다. 망고를 얼린 아이스 망고, 감을 얼린 아이스 홍시 등 냉동실에 얼려 먹으면 더 맛있는 것들이 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 이외에도 얼려 먹으면 더 좋은 음식이 있다? 맛은 물론 영양소까지 좋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 얼려 먹으면 더 좋은 음식을 알아보자.

 

두부 두부를 얼리면 단백질 농도가 높아져서 적은 열량에도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두부처럼 수분이 많은 식품은 얼리면 수분은 빠져나가지만 단백질은 입자가 커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응축된다. 그러므로 상온에 있을 때보다 얼렸을 때 크기는 작아지지만 영양소는 얼리기 전과 거의 비슷하게 들어있다. 같은 부피로 비교하면 생두부보다 얼린 두부 단백질 농도가 5배 이상 높다. 얼린 두부를 요리할 때 전자레인지에 잠시 가열한 뒤 상온에서 해동한 후 바로 조리하면 된다.

 

블루베리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 예방에 탁월한 블루베리는 상온 보관하면 햇빛으로 인해 비타민이 빠져나가지만 냉동 보관하면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농도가 증가해 비타민C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안토시아닌은 보랏빛을 띠는 수용성 색소로,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의 축적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팽이버섯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이 큰 팽이버섯은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고, 버섯 중에서도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키토산이 가장 많다. 하지만, 팽이버섯의 세포벽이 단단한 탓에 일반적인 조리법으로는 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없다. 그러나 얼리면 팽이버섯의 단단한 세포벽이 찢기면서 세포 속의 성분이 쉽게 용출돼 훨씬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그러므로 팽이버섯 자체를 얼리거나 물과 함께 갈아 얼음 보관 장소에 얼렸다가, 요리할 때 하나씩 꺼내 쓰면 편리하다.

 

아보카도 아보카도의 껍질을 벗긴 후 냉동실에서 2시간 정도 얼리면 어떻게 될까? 속은 부드럽고 겉은 시원한 아이스 아보카도가 된다. 얼려도 아보카도에 풍부한 비타민 B, C, E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맛과 건강 그리고 미용까지 챙길 수 있는 영양 간식이 된다.

 

브로콜리 수분도 많고 영양소도 풍부한 브로콜리는 두부와 마찬가지로 수분이 많아 얼려 먹을 경우엔 수분이 빠져나가고 대신 영양소는 그대로 응축된다. 특히 브로콜리는 비타민C 함량이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 정도가 된다. 그러므로 브로콜리를 얼려 먹으면 생으로 먹을 때보다 비타민B와 비타민C 섭취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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