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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 사망원인 1위 '임신 중독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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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05-30 | 조회 | 1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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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부 사망 원인 1위는 무엇일까? 바로 ‘임신중독증’이다. 임신 중독증은 임신 중에 혈압이 오르고 단백뇨가 검출되는 질환으로 임신 중 국내 발생 빈도는 5.2%정도다. 임신중독증은 임신으로 인한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혈압이 올라가면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단백뇨(소변에 정상 범주 이상의 단백질이 섞여 나옴)가 나타나는 병이다. 최근 만혼과 노산의 영향으로 고위험 임신부가 늘면서 임신중독증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만 35세가 넘어 임신하는 고령 임신의 경우, 젊은 임산부에 임신성 당뇨는 약 2배, 고혈압은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미숙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산모에게 시력 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심한 경우 태아와 산모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임신중독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므로 증상이 보이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임신중독증 3단계
1단계 임신성 고혈압 임산부 10명 중 9명은 임신 중 혈압이 올라도 분만 후 12주가 지나면 정상 혈압으로 돌아오지만 임신 20주 이후 혈압이 고혈압 진단 기준(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이상)을 넘길 정도로 높다면 임신중독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때는 항고혈압 제제를 주입해 혈압을 낮춰야 한다. 2단계 단백뇨 고혈압이 어느 이상 진행되면 단백뇨 단계로 넘어간다. 혈소판 감소, 간 기능 저하, 신장 기능 악화, 폐부종 같은 증상이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34주 이전이라면 혈압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을 쓰고 34주 이후라면 바로 분만을 해야 한다. 3단계 경련 경련이 오면 임신중독증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다. 부종이 심해지고 소변량이 줄며 두통과 상복부 통증, 시야 장애까지 나타난다. 이 단계에 이르면 임신부와 태아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34주 이전이라도 무조건 분만해야 한다.
하지만 증상이 단계별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꾸준한 산전진료가 중요하다.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임신중독증 진단이 가능하고 임신 32주 전에는 한 달에 한 번, 32주 이후에는 2주에 한 번 산전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임신중독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고른 영양 섭취가 기본이다. 임신 전 당뇨나 고혈압, 비만이 있는 여성이라면 미리 치료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 초기인 12~36주에 저용량의 아스피린 치료도 도움이 된다. 미국에서 한 연구결과, 임신 중독증의 위험인자를 가진 산모가 임신 초기부터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투여했더니 임신중독증의 발병률을 현저히 낮췄다는 보고가 있어 세계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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